지난 주말 한미 정상회담이 여러모로 화제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까이 마주 앉아 오찬을 겸한 단독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테이블에는 게살로 만든 '크랩 케이크'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"미국 측이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준비한 것"이라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때와는 사뭇 대조적이죠. <br /> <br />이처럼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햄버거를 앞에 두고 멀찍이 떨어져 앉았고, 바이든 대통령은 의료 마스크 위에 검은 마스크까지 이중으로 겹쳐 쓴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미일 정상은 햄버거를 먹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대화 내내 마스크도 벗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미일 정상회담과 비교하며 달라진 분위기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"한미 정상회담 참석자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"며 "미일 정상회담과 대조적이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신문은 아예 '점심 식사도 졌다!?'라는 소제목을 달고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내부에서는 한미 정상의 미사일 지침 해제 합의 소식도 크게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중진인 사토 마사히사 외교방위위원장은 SNS를 통해 "일본에 환영할 수 없는 일"이라며 <br /> <br />"한국은 현재도 사거리 800km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, 이 상한선을 벗어난 신형 미사일은 일본의 걱정거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"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한미 정상회담 일정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은 역시 한국전 참전 용사의 명예훈장 수여식이죠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인 데다 <br /> <br />이렇게 고령의 전쟁 영웅을 가운데에 두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무릎을 꿇어 사진을 찍으며 감동을 더했는데요. <br /> <br />한 보수 언론은 이 사진에 '한미 동맹을 복원하다'라는 제목까지 달아 1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이 훈장 수여식과 관련해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인데요. <br /> <br />얼핏 보면 수여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먼저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바라보며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박 의원은 "참 답답하다. 해외에 나갈 때마다 이런 광경을 봐야 합니까?"라는 글도 곁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241920343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